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중국 난징 공장에서 계면활성제와 에폭시 소재의 핵심 원료인 3-디메틸아미노프로필아민(DMAPA)과 폴리에테르아민(PEA)의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DMAPA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8만5000톤으로 증가하며, PEA는 약 25% 증산된다.

바스프는 최근 난징 공장에서 증설 완료와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새로운 설비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아태지역 중간체 사업 부문의 수석부사장 마이클 베커(Michael Becker)는 "이번 투자는 안정적 공급과 고품질 제품 제공 역량을 높여 아시아 시장에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스프는 2023년부터 난징 공장 전체 아민 생산 공정에 100% 재생 가능한 전력을 도입하여 연간 약 98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이처럼 설정된 목표는 제품 평균 탄소발자국(PCF)을 약 4%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며, 고객이 별도의 조치 없이도 '스코프 3(공급망)' 배출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만든다. 회사의 지속 가능한 목표를 주도하는 요아힘 슈미트-라이토프 부사장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바스프와 고객 모두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지속가능한 중간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DMAPA는 샴푸 및 주방 세제 등에서 베타인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주요 원료로, 수처리제, 윤활유 첨가제, 농약, 폴리우레탄 폼, 에폭시 수지 경화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PEA는 에폭시 경화제를 만드는 중간체로, 플라스틱, 접착제, 풍력 블레이드의 복합재료 제작에 꼭 필요한 재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생산능력 확장과 지속 가능성 목표는 바스프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품질 높은 제품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중요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