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공연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31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드래곤은 신곡 '드라마(Drama)'를 포함한 세 곡을 약 10분간 선보였다.
안와르 총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약 30초 분량의 공연 영상을 게재하며, "많은 한국 팬들이 그의 공연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이 특별한 순간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KpopForever'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지드래곤 계정을 태그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공연에는 약 400명의 VIP가 참석했으며,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의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리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연 정보를 설명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행사 사회는 군 복무 중인 배우이자 가수 차은우가 맡았으며, 만찬에서 제공된 음식은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지역의 재료로 구성했다.
지드래곤은 APEC 2025 코리아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초청되었으며, '파워(Power)',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드라마' 등의 곡을 열창하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공연 도중 많은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들어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으며, 그 중 일부 정상들도 직접 공연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중절모에 전통적인 한국 모자인 '갓'을 연상시키는 장식을 더하여 독특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 무대의 연출은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가상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유사하여 더욱 관심을 받았다.
안와르 총리의 게시물은 업로드 7시간 만에 10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는 이벤트로서, 이번 공연은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체제와 한국 문화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말레이시아 총리, 지드래곤 공연 영상 SNS에 공유 "국민 요청에 따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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