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로 인기 있는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가격이 크게 인하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위고비의 가격은 월 1,350달러(약 200만 원) 이상, 젭바운드는 월 1,080달러(약 160만 원)를 넘지만, 가격이 250~350달러(약 36만~50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결정은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와 노보 노디스크 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최혜국 기준으로 미국에 제공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띤 행사 중 이 합의를 공개하며, "비만 치료약들이 많은 미국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특정 장애인 의료 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그리고 저소득층 의료 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의 수혜자에게는 정부의 비용 지원으로 본인부담금이 최대 50달러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가격정책은 단순히 비용을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 소비자들이 연내에 개설될 '트럼프알엑스(TrumpRx)'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는 미국 내 약값 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처방 약의 13%를 소비하고 있으며, 제약사들은 이익의 75%를 미국 소비자에게서 얻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만성적으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자율적으로 약값을 설정하게 되어 있지만,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민간 보험사의 개입으로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약품 가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압박을 이행해왔으며, 이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제약사들과 가격 인하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앞으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가격 인하는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만 치료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가격 대폭 인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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