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긍정적이며, 서로 깊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간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제국주의적인 러시아와는 달리, 서로가 깊은 가치와 생각을 공유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세상이 그를 두려워하더라도 우리는 적이 아닌 친구"라고 언급하며 두려움의 감정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0월의 백악관 회담에서 트럼프가 러시아 측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던지지 않았다. 우리의 관계는 정상적이고 실무적이며 건설적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는 점도 언급하며, 그 이유로 지난해 9월 트럼프가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찰스 국왕이 중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보다 앞서 다른 유럽 국가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러시아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NATO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후 다른 국가로의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유럽 내 회의론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언급하며, 다수의 국가와 러시아의 야간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임을 밝혔다. 젤렌스키는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인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27기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향후 우크라이나 방어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