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민주당의 연방 하원 의석을 늘리기 위해 제정한 선거구 재조정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최근 주민 투표를 통해 통과된 '2025년 캘리포니아주 제안 제50호'를 차단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무부는 이 법안이 기존의 선거 구도를 파괴하고 성급하게 연방 하원 선거구의 경계를 재조정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인종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것으로서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 팸 본디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재편은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권력 장악 시도"라며, 이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일당 지배를 강화하려는 의도라 비판했다. 그는 또한 주지사 개빈 뉴섬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이는 수백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시도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가 히스패닉 유권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조정이 인종적 선거구 조작을 금지한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 또한 텍사스주를 포함한 공화당 지배 지역에서 선거구 재편을 통해 연방 하원 의석 확대 작전을 시도한 바 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월에 의석 5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선거구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 비슷한 방식의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고, 이 법안은 최근 주민 투표에서 3분의 2의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공화당은 같은 날 해당 조정안의 시행을 중지하기 위한 가처분 명령을 즉시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 속에서 법원에서의 판결이 향후 미국 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도 깊은 관심을 끈다. 법무부의 이번 대응은 선거구 재조정이 단순한 정치적 공격이 아닌,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위협하는 사안으로 간주되었음을 보여준다.
미국 법무부, 캘리포니아 주의 선거구 재조정법에 대한 법적 조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