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이유는 그 나라에 매장된 막대한 희토류 자원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석유와 금 외에도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인 콜탄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희토류 자원의 확보가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베네수엘라의 자원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분석이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속에서 희토류 자원은 외교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갈등이 베네수엘라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주요 희토류 매장지인 오리노코 광산지대의 콜탄 자원 규모는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한화로 약 145조 원에 해당한다. 최근 중국 사업자들은 콜롬비아의 반정부 군벌인 민족해방군(ELN)과 결탁하여 원주민들의 콜탄을 강제로 채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미국은 중국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콜탄은 전기 전도성이 구리보다 80배 높은 데다 가볍고 내열성도 높아 통신, 전자, 군사, 항공우주 분야에서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된다.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투기와 유도 미사일의 핵심 재료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인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는 약 1만5000명의 미국 해군 병력과 여러 군함이 배치돼 있으며, 최첨단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포드함도 해당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는 2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이 집결할 것으로 보이며,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부결되면서,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지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공격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지상 작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이 깊다.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원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중국과 러시아에 보냈으며, 러시아는 중거리 미사일 지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작전의 성공 여부와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실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접근이 단순한 전투 이상의 복잡한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희토류 자원, 트럼프의 군사적 관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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