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최근 회사 전체 회의에서 일부 관리자가 인공지능(AI) 사용을 줄이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심각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5일 보도했다. 황 CEO는 20일의 회의에서 "내가 듣기로 엔비디아 내에 AI 사용을 제한하라고 지시한 관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정신이냐"라고 힘주어 질책했다.
그는 AI의 도입을 통해 가능한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 회의는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음 날에 열린 만큼, 황 CEO의 발언은 회사의 비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커서(Cursor)'를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어떤 작업이든 AI를 사용함에 있어 멈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AI의 개선에 기여하라.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직원들에게 AI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AI 활용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성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구글이 엔지니어들에 AI를 활용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아마존 또한 AI 도입을 논의 중이다.
황 CEO는 AI 도입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한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다른 기술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는 와중에도 엔비디아는 수천 명을 새로 채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덕분에 회사의 주차 공간이 부족해질 정도”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직도 1만 명 정도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인력 확대를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회계연도 말에는 2만 9600명의 직원 수에서 2025회계연도 말에는 3만 6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타이베이와 상하이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고, 미국 내에서도 신규 시설을 두 곳 건설 중이다.
AI의 활용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황 CEO의 의중은 앞으로 엔비디아 내부 문화와 업무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AI 기술의 발전이 엔비디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정신이냐" 젠슨 황, 엔비디아 직원의 AI 사용 축소 지시에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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