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눈을 감고 졸거나 집중력을 잃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로 조롱해왔지만, 자신 역시 노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그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공식 일정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그가 거의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시간 간격마다 자신을 지켜보는 기자들을 잠깐 쳐다보는 일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 수는 2기 취임 이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그는 1029건의 공식 행사에 참여했지만, 1기 취임 직후 같은 기간의 1688건에 비하면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평균적으로 공식 행사 시작 시간도 2017년 10시 31분에서 올해는 12시 8분으로 늦춰졌다. 행사 종료 시간은 두 시대 모두 비슷하게 오후 5시 직후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에서의 이동이 줄어든 대신 해외 방문이 급증했다. 올해 그의 해외 출장 횟수는 8회로, 2017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이런 변화는 그의 건강 관리 상태와 관련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한정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붉은 고기와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보다 3.5세 이상 많은 바이든 전 대통령을 고령으로 비난해왔지만, 그 역시 노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그는 언제나 잠만 잔다"며 조롱했으며, 자신은 잠을 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여부는 완전히 그의 선택에 달려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 여전히 "매우 좋다"고 밝히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 저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건강 상태에 대해 전투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앞으로 그의 건강 관리 및 정치적 선택이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공식 석상에서 졸며 일정 감소…"노화 경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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