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이 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최대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이는 두 나라의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린 부장은 “중국과 일본 간의 문제, 특히 대만을 둘러싼 이슈들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이 중국에도 이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대만의 외교 정책이 중국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갈등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이는 일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발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문화 교류를 차단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여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에게 "책임 있는 대국처럼 행동하라"며 간접적으로 중국의 보복 조치를 비판했고, 대만 정부는 일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과 제품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린 부장은 이러한 상황을 부드럽게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린 부장은 이번 갈등과 관련하여 다른 동맹국들과의 논의를 통해 국제적 지원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태 발생 이전과 이후의 주요 국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신뢰를 쌓았고, 현재의 상황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린 부장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인도·태평양 안보 공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이는 대만의 장기적인 안보 전략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미국과의 협력이 대만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하며,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관련하여 일본 어선에게 퇴거 조치를 명령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일본과 중국 간의 역사적인 긴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양국 간의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장,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1년까지 지속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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