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5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로 급등한 결과로, 지난해 7월의 기업가치 4000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상승은 최근 스페이스X 이사회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주당 가격이 400달러 이상으로 설정될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의 전체 가치를 7500억달러에서 8000억달러로 평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주식 매각에 대한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스페이스X의 연간 예상 매출액이 15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X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은 그동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세운 5000억달러의 기록을 초과하며, 비상장 기업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스페이스X측은 관련된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몇 년간 스타링크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초기에는 스타링크를 분사하여 상장하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스타링크를 포함한 스페이스X 전체를 통합하여 상장하는 방안이 더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설립된 이후 로켓, 우주선,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우주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기업가치 상승은 우주 산업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혁신적인 기업 운영 방식과 스페이스X의 지속적인 성장은 앞으로의 우주 탐사와 상업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