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중남부 지역에 있는 유치원과 병원이 공격당한 사건에서 사망자가 1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명이 어린이로, 부상자 또한 71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수단 외교부는 지난 5일 남코르도판주 칼로기 마을에서 발생한 드론 공습에 따른 사망자 수가 전날 발표된 79명에서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수단 외교부는 공격의 주체를 반군 신속지원군(RSF)으로 지목하며 이들의 행위를 "집단학살 작전"으로 강하게 규탄했다. 첫 번째 공습 이후, 주민들이 유치원 건물로 대피하자 추가 공격이 나타났고, 병원과 정부청사도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RSF는 지난 10월 말 정부군의 최후 거점이던 북다르푸르주 알파시르를 점령한 이후 코르도판 지역으로 전투의 전선이 이동하면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기근 문제 또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수단의 수십만 명이 인도적 지원 부족으로 기아 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WFP 수단 담당 대변인은 "수단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경제매체 CNBC는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의 최신 평가를 인용해, 현재 수단의 약 45%인 2120만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수단 정부와 반군 사이의 내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더욱 더 많은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민영 기자는 지금까지의 사태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단의 상황은 단순한 내전이 아닌 인도적 재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