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수출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기업의 수익을 바라지만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최근 폭스뉴스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제공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고급 기술 제품, 반도체, 그 외 다양한 품목을 중국 및 다른 국가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확고히 생각한다"며 "(수출 통제는) 조정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어 대표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정책 입안자로서 우리는 국가안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수출 제한이 필요한 반도체의 종류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논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백악관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 허가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하여 연방 의회에서도 초당적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리어 대표는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정책이 변동성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기술의 발전과 접근성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 통제의 기준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리어 대표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과의 최근 합의사항은 구체적이며,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중국이 약속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와 관련해서도 그는 "이번 시즌에 구매하기로 한 약속의 약 3분의 1이 이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 상황에 대해 "완전한 적은 없지만,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공장을 가동하고 제조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흐름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