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일본의 정책금리는 0.5%로, 만약 인상이 단행된다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18년 만에 최고치인 연 1.948%에 도달했으며, 조만간 2%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BOJ의 금리 인상을 저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BOJ가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관련 결정은 BOJ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혀 일종의 지지를 나타냈다.

일본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이는 일본의 최근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하여 시장의 큰 반항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채권시장에서도 큰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다. 더욱이 BOJ가 금리를 인상하면 사나에 내각은 아베노믹스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면서 '사나에노믹스'를 더욱 밀착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반해 유럽중앙은행(ECB)은 자료에 따르면 17~18일에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CB는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11월 2.2%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금리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ECB는 지난 10월 금리를 동결하며 이번이 네 번째 동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금리는 올바르게 설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확인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CB가 인플레이션 중심의 정책뿐만 아니라 성장과 고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여, 더 폭넓은 통화정책을 촉구하였다.

결국,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향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의 다음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의 통화정책 접근 방식이 각기 다름을 인식하고 있다. 일본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으나, 유럽은 안정된 물가를 유지하면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정책이 각각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