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올해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대 노조가 오는 15일 단일 파업을 예고했다. 노동총동맹(CGT), 민주프랑스노동연맹(CFDT), 연대·단일·민주(SUD) 등 세 개의 노조는 투표를 통해 이 결정을 내렸다.
이들 노조는 루브르 박물관 경영진이 건물 유지 보수와 관련된 긴급 상황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시 공간들이 예정보다 훨씬 더 오래 문을 닫고 있으며, 이는 인력 부족과 기술적 결함, 건물의 노후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들이 증가하는 업무량과 인사 관리의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영진의 잘못된 지시를 비판했다.
최근에도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내부 안전 문제로 도자기 전시관이 폐쇄되었고, 이집트 고대 유물 도서관에서는 누수로 커다란 손상이 발생했다. CFDT의 루브르 지부 대표는 수년간 배관 수리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노조는 사라진 200개의 정규직 직위를 충원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신규 직위를 신설하고 기간제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들은 지속적인 관광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근본적인 인력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초 발표한 '루브르, 새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1억 1900만 유로 규모의 예산을 승인했으나, 대부분의 예산이 신규 확장 사업에 할당되어 노조의 요구에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 보수와 안전 계획에 지출된 예산은 각각 1750만 유로와 200만 유로에 불과하다.
더욱이 최근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시스템과 관련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관람료 인상이 결정되었다. 내년 1월 14일부터 비EU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입장료는 기존의 22유로에서 32유로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박물관의 재정 개선을 목표로 하며, 예상되는 추가 수익은 대규모 개보수나 확장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루브르 박물관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파업은 결국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단순히 내부 문제 해결을 넘어 문화유산 보호와 관련한 국가적 이슈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 연말 파업 예고…정규직 전환 및 인력 충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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