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하노버 카운티에서 한 라쿤이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만취 상태로 발견돼 이후 큰 화제를 모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라쿤은 해당 판매점에서 14종의 술병을 깨뜨리고 술을 마신 뒤 화장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가 동물 관리 당국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라쿤을 단순히 만취 상태의 동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취 라쿤'으로 불리며 밈(meme)처럼 확산되었다.
하노버 카운티 동물보호소는 이 라쿤의 인기를 활용하여 술과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티셔츠와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이 제작되어 판매되었고, 이 캠페인을 통해 약 15만6000달러(약 2억3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수익은 보호소 시설 개선 및 유기·야생동물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지역 사회의 기부 문화와도 연결되며, 라쿤은 보호소에서 술이 깰 때까지 지낸 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으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라쿤이 이전에도 여러 인근 상점에 반복적으로 침입했던 '상습 침입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동물보호소 직원은 팟캐스트에서 "해당 라쿤은 주류 판매점뿐만 아니라 무술 도장이나 차량국 사무실에도 침입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과자 봉지의 흔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라쿤이 상대적으로 영리한 동물임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이 사건은 라쿤의 독특한 행동과 그로 인한 사회적 반향이 어떻게 동물 보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라쿤의 만취 상태를 담은 CCTV 영상은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며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 대목에 충실한 라쿤의 이야기는 단순한 일화로 그치지 않고, 동물 보호소의 여러 활동과 연계되어 자선 기부까지 이어지며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 보호 관련 캠페인으로 확장될 여지가 있다.
"라쿤, 굿즈 수익 2억을 기록한 주류 판매점의 마스코트로 부상"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