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완전 무인' 상태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3.56% 상승한 475.31달러로 마감하였다. 이는 작년 12월의 역대 최고가와의 격차가 5달러에 불과한 수치로, 전체적인 시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종가 479.86달러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이어왔으나, 9월 중순부터 400달러 선을 회복하고 이달 들어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초기에는 안전 감독 요원이나 운전자가 동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공공도로에서 시험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일론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에 아무도 타지 않은 채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테스트의 진행 상황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완전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출범 시점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CNBC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테슬라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차량이 운행 중 총 7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차량들에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자동주행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고, 인원이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들 사고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하였다.

현재 오스틴에서 운영되고 있는 로보택시 차량은 30대 이하로 제한되어 있으며, 머스크 CEO는 2025년 말까지 이를 60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로봇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 로보택시 무인 테스트와 관련하여,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