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24시간 주식 거래를 도입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하반기부터 주 5일에 걸쳐 24시간 거래를 시작하겠다는 나스닥의 첫 공식 계획 단계로,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나스닥 및 뉴욕증권거래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정규 거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장 전 거래(오전 4시~9시 30분)와 정규 거래 이후의 시간 외 거래(오후 4시~8시)도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승인된다면, 나스닥은 주간 거래(오전 4시~오후 8시)와 야간 거래(오후 9시~다음날 오전 4시)의 두 개 거래 시간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주간 거래에서의 정규 거래 시작과 종료 시간은 변경이 없으며, 야간 거래 중 오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체결된 거래는 다음 거래일로 간주된다. 나스닥의 CEO인 탈 코헨은 이전에 규제 당국과의 협의에서 이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24시간 거래가 외국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에 더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24시간 거래 도입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유동성 저하, 변동성 증대, 투자 수익성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상시 거래 체제 전환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척 맥 나스닥 북미시장 수석부사장은 이는 거래량에서 정규 거래에 비해 여전히 적은 수치에 해당하나, 미국의 야간 거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 투자자들은 각자의 시간대에 맞춰 시장에 접근하고 싶어한다"며 강력한 수요를 강조했다.

결국 나스닥의 24시간 거래 도입은 금융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다양한 우려 또한 공존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