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률이 연간 3.2%로 집계되었다고 영국 통계청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3.6%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인 3.4%를 하회하는 수치로,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식품 및 담배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의 의류 할인 효과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도 10월 4.5%에서 11월 4.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3.4%에서 3.2%로 낮아져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오는 18일 열리는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4.00%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통계에서도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의 실업률이 5.1%로, 2021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둔화와 함께 임금 상승률도 감소하여 경제 성장의 둔화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로운 우드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통화정책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는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하며,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대출과 소비를 자극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감소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은 향후 경제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보다 나은 금융 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상 외 감소…금리 인하 기대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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