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일본과 중국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을 일부 중단하거나 감산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내 사이타마현 요리 공장과 미에현 스즈카 공장에서 1월 5일부터 6일 이틀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며, 1월 7일부터 9일 사이에는 생산량이 줄어들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혼다와 광저우자동차그룹(GAC) 간 합작 공장에서 이달 29일부터 5일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혼다는 이번 감산 조치의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생산 계획은 반도체 확보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는 이번 생산 조정의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중국 자본의 반도체 제조사인 넥스페리아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언급한 것과 같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감산을 실시한 바 있다. 더불어 멕시코 공장에서도 생산 중단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상관뉴스에 따르면, 혼다가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핵심 사업의 영업이익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을 기록하면서 약 1500억 엔, 즉 약 1조4229억60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다의 사업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화가 절실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산 조정이 향후 혼다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산 조정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혼다 또한 이러한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혼다가 반도체 확보에 성공할 경우, 생산량을 회복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높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혼다의 생산 조정에 따른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