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역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장비를 사용해 불법으로 통신한 외국 선박이 중국 당국에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항에서 중국 해상 당국이 이 외국 선박을 규제하기 위한 조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스타링크 장비가 최초로 적발된 사례로, 선박의 국적이나 처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링크는 지구로부터 약 550km 상공에 위치한 저궤도 인공위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해상 및 항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공간 제약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스타링크 장비 사용은 중국에서 법적으로 허가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정부가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게이트웨이를 통한 통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스타링크 장비는 이러한 게이트웨이를 우회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를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스타링크 장비를 장착한 선박은 중국 영해에 진입할 경우 통신을 중단해야 한다.
닝보해사국은 1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중국 수역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 장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정기 점검팀이 탐지한 이 선박의 갑판에는 의심스러운 소형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해당 선박은 중국 영해에 들어온 뒤에도 데이터를 전송하며 통신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번 불법 장비 사용이 인근 선박의 통신에 전파 간섭을 일으켜 안전 운항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관련 단속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통신 전문가는 저궤도 위성 통신이 국경 없는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지만, 각국의 안보 문제와 충돌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이 향후 유사 사례의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통신 장비의 사용을 감시하며, 안전 우려 및 통신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계속해서 보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와 같은 외국의 통신 서비스는 더욱 엄격한 감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세계적으로 인스타넷 자유화의 필요성과 국가의 안전 보장 간의 균형을 찾는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중국 해역에서 스타링크 장비를 사용한 외국 선박 적발… 단속 한층 강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