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인 27세 남성 장원이 국립 후웨이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후웨이과기대의 발표에 따르면, 장원은 2020년 정보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에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는 "장원의 학업 성적과 행동 모두 정상이었고, 정신적 상담을 받은 기록도 없다"며 그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원은 졸업 이후 모교와의 연락이 없었으며, 교내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사건에 대한 해당 기관의 대응을 마무리하려는 모습이다.
장원은 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역과 중산역에서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일으켜 3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후, 경찰의 추격을 받아 건물 다섯 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사건 발생 전 장원은 범행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백화점 직원에게 옥상 출입 방법을 문의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연막탄 17개와 휘발유병 15개, 여러 가지 흉기 및 서바이벌 게임 장비가 발견됐다.
경찰은 장원이 생활하던 타이베이 중정구의 임대주택과 범행 직전 체류했던 호텔, 본가를 압수수색했으며, 여기서 화염병 제조에 필요한 물품과 다양한 무기가 적발되었다. 장원은 범행 전 중산구와 중정구 일대에서 방화를 저지르기도 했고, 타이베이역 지하철 인근에서 연막탄을 던지며 휘발유 드럼통에 불을 붙이는 등의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경찰은 그의 이동 수단이 계속 바뀌는 등 도주에 성공했지만, 그를 추적하기 위해 여러 조사 작업을 진행하였다.
장원은 과거 경비 및 보안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지만, 최근에는 무직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그는 올해 7월 병역 방해 처벌 조례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들은 그가 사회적 고립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건 발생 후 대만 당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혼잡 지역 및 대규모 행사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주요 철도, 도로, 지하철 및 공항 등 공공시설의 경계 수준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번 사건은 대만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사회적 안전 및 테러 예방 전략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흉기 난동범, 대학 시절엔 문제 없던 평범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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