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최근 발표한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의 군사 능력이 미국 본토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점점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으며, 대규모 핵, 해양, 재래식 장거리 타격 능력, 사이버 및 우주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무기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한 중국의 군사적 목표가 2027년까지 대만에서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기타 전략적 요소에서 미국의 힘을 "전략적으로 상쇄"하고, 역내에서 다른 국가들에 대해 "전략적 억제와 통제"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군대는 대만을 강제로 통합하기 위해 진행 중인 상륙전, 화력전, 해상 봉쇄를 포함한 여러 군사 옵션을 개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이와 관련한 훈련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방부는 중국군이 중국 본토로부터 약 2400~3700km 떨어진 표적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공격이 이루어질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존재에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중국 지도부가 대만을 무력으로 통합할 군사력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개입에 맞서 대만을 성공적으로 장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고 내다봤다.

앞서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24년 중반까지 약 600기로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2030년까지는 1000기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의 분량은 100장으로,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보고서보다 절반 수준이며, 중국 군사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미중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견고해졌음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 군대와의 상호 소통을 확대하고 평화적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이번 보고서가 중국 군사력의 확장을 과장하면서 미국 본토의 취약성을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내용이 내부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군사력이 패권을 추구하기보다는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하면서, 미중 관계가 안정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군사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기향하는 노력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