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민든에 위치한 중소기업 파이버본드가 대기업 이튼(Eaton)에게 매각되며, 직원들에게 총 2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 결정은 파이버본드의 CEO 그레이엄 워커가 매각 대금의 15%를 직원들과 나누기로 한 인수 계약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균적으로 직원 한 명당 6억4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급된다.
파이버본드는 지난해 17억달러에 매각되었으며, 해당 보너스 지급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다. 직원 540명 중 장기 근속자를 위주로 보너스가 지급되며, 특히 65세 이상의 직원은 근속 조건 없이 전액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직원들은 이 보너스를 활용해 주택 담보대출 상환, 차량 구매, 대학 등록금 지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든 지역의 소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 30년 경력의 직원인 레시아 키는 보너스를 통해 주택 대출을 갚고 자신의 의류 매장 꿈을 이루었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1995년에 입사했으며, company's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직원 보상 방식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WSJ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매각이나 IPO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이익을 나누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직원에게 사실상 대규모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파이버본드의 사례는 그만큼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버본드는 1982년 워커의 부친이 설립한 이후, 몇 차례의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2013년에 데이터센터용 전력 설비 구조물 시장에 진출하여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월드 와이드 웹과 AI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은 최근 5년간 4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커는 인수 협상 중 모든 인수 희망자에게 매각 대금의 15%는 반드시 직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지역 사회와 개인적인 책임을 다하고자 한 그의 양심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지역 후보인 민든 시장은 "파이버본드는 지역 최대 고용주로서, 이번 보너스 지급이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워커는 올해 말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그는 언젠가 이 보너스가 직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듣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직원 당 6억4000만원"…중소기업 CEO, 회사를 매각한 후 3467억 규모의 보너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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