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운행되는 로보(무인)택시가 차량 문의 닫힘 문제로 인해 신종 직업을 생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로보택시가 차량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LA)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가 멈춘 LA의 한 도로에서 돈 애드킨스씨는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발견한 차량의 뒷문을 닫아주었다. 이 차량은 "오른쪽 뒷문을 닫아주세요"라는 경고음을 반복하면서 멈춰 있었고, 애드킨스씨는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다른 차량의 소리에 차량의 뒷문을 닫아주게 되었다. 애드킨스씨는 이러한 로보택시의 취약성을 관찰한 것으로, 승객이 차량에서 내리며 문을 제대로 닫지 않거나 안전벨트 등이 끼어 문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로보택시가 멈춰 서게 되는 문제를 언급했다.
웨이모는 '혼크'(Honk)라는 호출 앱을 통해 LA에서 제대로 닫히지 않은 문을 닫거나 문제가 발생한 택시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20달러 이상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이 앱은 차량 견인 업계의 우버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로, 이에 따라 단골 견인업체인 세사르 마렌코는 웨이모 차량의 문을 닫아주는 일을 주기적으로 맡고 있다. 그는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안전벨트 때문에 뒷문이 닫히지 않아 멈춰 있는 차량에 문을 닫아주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 영상은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다른 LA의 견인업체인 에반젤리카 쿠에바스는 웨이모 차량 문의 닫기 작업에 대해 약 22~24달러(약 3만원), 차량 견인 작업에는 60~80달러(약 9만~12만원)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하면 항상 수익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문 닫기 및 견인 작업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의 예시로, 자동화로 인한 고용 신규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외부 도움으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는 로보택시 사업자들에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카네기멜론대의 공학 교수 필립 쿠프먼은 이러한 인건비가 "비싼 일"이 될 수 있으며, 웨이모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비용을 최소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차량 문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직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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