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 32세의 린지 데올리베이라가 코와 윗입술 사이에 생긴 여드름을 압출한 후, 심각한 세균 감염으로 입원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부위는 의료계에서 '죽음의 삼각지대'로 불리며, 여드름을 짤 경우 봉와직염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데올리베이라는 여드름이 월요일 아침에 갑자기 나타났으나,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드름을 짠 다음 날부터 해당 부위가 급속히 부풀어 오르고, 얼굴의 한쪽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초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그는 이틀 동안 응급 진료소를 방문했고 결국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의료진은 데올리베이라가 '봉와직염'으로 진단되었다고 밝혔다.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으로,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질환이다. 추가적으로, 데올리베이라는 감염이 부비동이나 뇌와 연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MRI 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서 데올리베이라는 기존의 항생제를 중단하고, 보다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치료 후 몇 시간 만에 부기가 빠르게 가라앉았으나,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해 완전한 회복까지는 약 6주가 걸렸다. 그의 경험은 의사들에 의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코와 입 주변은 정맥 구조상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세균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부위로 여겨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부위의 여드름이나 상처를 자가 압출하거나 만지는 행동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데올리베이라는 "그저 평범한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심각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다른 사람들도 꼭 여드름을 짜지 말기를 촉구하였다. 그의 사례는 지난 8월에도 유사한 증상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은 리시 마리라는 여성의 경험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