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포착된 환한 미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일본과의 외교 협의에서 차가운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명확히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류 국장은 사진과 영상에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했으며,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함께 셀카를 찍는 장면에서도 미소를 보였다. 이는 한중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중국 외교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일 관계는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중 관계는 정상 간의 교류를 통해 점차 정립되는 흐름을 보인다. 류 국장의 상반된 표정은 이러한 외교적 환경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중국 매체들은 류 국장이 회담 내내 웃으며 친구를 대하는 중국의 전통적인 방식과 손님을 환대하는 태도를 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류 국장은 지난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회의에서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어깨를 숙이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상대와의 대조는 일본 언론에서 중국 측의 외교적 우위 강조Attempt이라는 비평을 받았으나, 이번 한중 회담에서는 그와 같은 긴장감이 사라진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결국 류 국장의 변화된 표정은 한중 관계의 개선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양국 간의 외교 도모가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친구가 오면 좋은 술이 있고, 승냥이가 오면 사냥총을 맞이한다"는 속담을 인용하여 외교적 접근 방식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다.

이처럼 류 국장의 회담 중 변화된 태도는 향후 중국의 외교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중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긍정적 소통이 양국의 외교적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