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립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의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방금 립부탄 CEO와 훌륭한 회의를 했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

트럼프는 인텔이 미국에서 최초로 설계, 제조 및 패키징된 '서브 2나노미터(㎚)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소개하며, 이 제품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소개된 것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 진보와 경쟁력을 통해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되살아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또한 "미국 정부가 인텔 주주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분을 보유한 결과로 미국 국민을 위해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거래를 성사시켰고, 인텔 역시 마찬가지"라며 정부의 접근 방식과 투자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최첨단 칩 제조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로 결심했으며, 바로 그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마련한 '칩스법(Chips Act)'을 통해 인텔의 약 10% 지분을 인수, 이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되어 인텔 경영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인텔은 반도체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정부의 투자 발표 이후 무려 75% 상승했으며, 미 정부의 보유 투자 지분은 현재 18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CNBC는 인텔이 미국 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만 TSMC와 같은 외부 생산업체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9% 오른 41.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정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집단적인 하락 속에서 3.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트럼프는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인텔과의 관계를 통해 미국 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