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중국 상하이의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최근 대법원의 판결로 끝을 맺었다. 당시 두 명의 10대 청소년이 음주 상태에서 식당의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장면을 촬영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유포하며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 사건은 식당 위생 문제와 소비자 신뢰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고, 결과적으로 청소년의 부모는 4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게 되었다.
본 사건을 다룬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런민법원은 가해자인 A군과 그의 부모에게 공개 사과문을 신문에 게재할 것을 명령했다. A군은 공개 사과문에서 "학부모, 학교, 공안, 법원, 온라인 소비자들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으며, 깊은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성인이 되면 사회와 가족, 국가에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부모 역시 아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건의 발생 경위는 지난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군과 그의 친구는 식당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 냄비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해 이를 유명 SNS에 게시함으로써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후 상하이 공안국에 신고가 접수되며 두 사람은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하이디라오 측은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하게 대처했다. 고객들의 위생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냄비와 식기를 교체하고 매장 전체를 소독했다. 더불어 사건 발생 후 13일 동안 해당 매장을 방문한 모든 손님에게는 식사비를 전액 환불하고, 추가로 10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매장을 찾은 고객 수는 약 4100명에 달했다.
하이디라오 측은 이후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영업 손실을 근거로 두 청소년과 그 부모를 상대로 4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종적으로 A군과 그의 부모가 총 220만 위안, 약 4억 6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하였다. 여기에는 영업 손실에 따른 배상금 200만 위안, 손상된 조리기구의 교체 및 청소 비용 13만 위안, 법률 대리 비용 7만 위안이 포함되었다. 재판부는 두 피고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하여, 부모가 자녀를 잘 관리하지 못한 책임도 있음을 지적하며 공동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의 부적절한 행동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올바른 교육과 행동 규범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디라오의 신속한 대응과 후속 조치는 향후 다른 사업체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훠궈 식당에서 발생한 소변 테러, 청소년과 부모에게 4억 원대 배상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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