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 간의 통상 사안으로 부각된 국내 디지털 규제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출국한 여 본부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주요 정치인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제기한 우려를 듣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한국에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및 '온라인 플랫폼 법' 등과 같은 규제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임박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한국의 디지털 입법에 대한 정책 의도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여한구 본부장은 이번 방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허위 정보의 유포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고의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에는 손해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배상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조항이 미국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측은 한국 정부의 결정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여 본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각종 상·하원 의원, 그리고 디지털 관련 업계 및 협회와의 면담을 통해 자국의 개정안이 차별적이거나 불필요한 장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이와 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와 규제 환경이 미국 기업들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15일 귀국을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 측의 반응을 통해 향후 통상 협력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한미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한구 본부장의 미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한국과 미국 간의 통상 마찰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시각이 많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방문하여 디지털 규제 우려 해소에 나서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