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서의 시위 사태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군사적 옵션도 포함된 여러 강력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시위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죽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란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촉발된 시위는 이제 15일째 접어들고 있으며, 미국 기반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현재까지 5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IHR) 단체는 이란 내 사망자가 192명에 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그 수가 2000명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개입 계획 관련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뉴욕타임스(NYT)와 CNN의 보도를 언급하며, 이란 시민들이 미국의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만약 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경우, 그는 "우리는 그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회동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현재 5000만 배럴의 석유가 미국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나 엑손모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는 "엑손모빌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대해 엑손모빌의 진출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엑손모빌 CEO인 대런 우드는 베네수엘라의 법과 상업적 환경이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쿠바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알리며 "쿠바와 대화 중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가는 석유와 돈이 더는 없을 것이라며, 쿠바가 서두르지 않으면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국가를 향한 비난을 퍼붓고 있는 이들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이어갔다.
이란의 시위와 미국의 외교적 대응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결정들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이란 시위 사태 주시하며 군사적 대응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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