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죽었니'(스러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매일 생존 상태를 체크하고, 두 번 연속으로 체크인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비상 연락처에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앱 출시 초기에는 무료로 배포되었지만, 현재는 8위안(약 1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 상태임에도 다운로드 수가 급증해 유료 앱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발팀의 한 멤버인 궈씨는 "처음에는 3명의 젊은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앱"이라며 "현재 이미 수익을 올리게 되었고, 회사의 지분 10%를 100만위안(약 2억1000만원)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기 개발 비용은 약 1000위안(약 20만원)으로, 이는 비교적 작은 투자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 앱은 고령층과 1인 가구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개발팀은 알림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보다 고령층 친화적인 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죽었니'라는 명칭이 지나치게 직설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국내 문화에서 죽음을 언급하는 것이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팀에서는 앱 이름을 '살아있니'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더욱 다양한 사용자층의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저출생 및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2030년까지 1인 가구의 수가 2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생존 확인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앱이 단순히 개인의 생존 확인을 넘어 지역 사회와 응급 구조 시스템과도 연결된 공공 안전망으로 확장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총편집인은 "정말 유용한 앱이며, 많은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발팀은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앱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살아있는지 확인해주는 앱'…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생존 확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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