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내정 간섭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하며, 각국의 주권과 안전은 충분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제 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거나 그 위협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이란에서 2주째 진행 중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란 정권의 보복 위협에 대해서도 무력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란 시위는 경제난에 대한 기본적인 항의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전국적인 반정부 봉기로 확대되었다. 인권 단체인 인권운동가통신(HRANA)의 보고에 따르면, 이란 시위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하여 최소 5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대다수는 시위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와 국민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각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에 이란 문제에 대한 상이한 시각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 언급에 대해 중국의 반응은 그들의 외교 정책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국제 사회에서 무력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자국의 외교 전략에서도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국의 입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이란에서의 반정부 시위는 정치 및 경제적 불만을 반영한 사회적 저항의 표출이며, 이는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란의 상황이 우려스러운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각국은 이란의 내부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중국, 트럼프의 이란 개입 발언에 "내정 간섭·무력 사용 반대"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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