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LA 카운티 보안관이 커피를 주문한 뒤 받은 컵에 손으로 그려진 돼지 그림이 담겨 있었고, 해당 보안관은 이를 '사법권 모독'으로 간주하며 강력한 문제 제기를 했다. 이 사건은 스타벅스 측에서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LA 카운티 놀웍(Norwalk)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했다. 보안관은 커피를 주문하며 받았던 컵에서 돼지 그림을 발견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그림이 법 집행기관에 대한 비하를 뜻한다고 주장하며 심각한 모욕으로 간주했다. 그는 16시간의 긴 근무를 마친 후 커피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우를 받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사건이 보도되기에 이르자 LA 카운티 보안당국이 성명을 발표하고, 이 그림의 제공이 고의적이며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하며 스타벅스 본사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국 국장이 직접 스타벅스 본사에 연락하여 이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압박을 수용하고, 고객과 셰리프국에 사과하며 해당 직원에 대한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돼지 그림은 2024년용으로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던 밈의 일종으로, 특정 집단을 의도적으로 비하한 것은 아니라고 전해졌지만, 스타벅스는 결코 그와 같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법 집행 기관과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는 경찰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스타벅스와 보안당국의 대응을 지지하며 행위가 정당한 징계 대상이라고 주장한 반면, 다른 이들은 "과도한 해석이나 과민 반응"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스타벅스의 과거 인종차별 컵 논란도 다시 주목받았다. 2021년, 스타벅스는 흑인 고객을 차별했다고 비판받아 미국 전역의 8000여 개 매장을 닫고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방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타벅스는 향후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다짐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돼지 그림 컵 논란, 직원 해고와 공식 사과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