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향하는 일정이 양국 정부에 의해 조율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스타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대만과 관련된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유동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중대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공급망 강화 및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는 일본과 영국의 경제적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23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타머 총리의 일본 방문 일정은 23일로 예정된 중의원(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와 겹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국제 정세를 고려하여 주요 외교 일정을 연기해선 안된다고 판단했다. 이는 양국 간의 외교적 교류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방중 이후 일본을 방문할 계획으로, 이로써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5년 만에 영국 총리로서 중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사례가 된다. 이는 영국과 중국 간의 외교 관계 재정립 및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더욱이, 영국과 일본 간의 경제적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외교 일정을 통해 양국은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및 번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어진다. 이러한 외교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영국과 일본 양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