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대유럽 그린란드 관세 철회 및 나토와의 합의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함께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투자 심리를 북돋은 결과다.
장 시작 이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03포인트(0.92%) 상승한 49,533.26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4.27포인트(0.79%) 오른 6,929.89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60.432포인트(1.12%) 올라 23,485.256에 거래 중이다.
주요 종목들에서도 강세가 두드러진다. 엔비디아는 0.68% 상승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1.74%, 5.5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0.8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JP모건이 정치적 이유로 자신의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전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합의 틀을 구축함에 따라 급등세를 보였다. 그는 덴마크 및 유럽 8개국에 부과할 예정이던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명확히 배제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 주식, 국채, 달러를 동반 매도하는 '셀 아메리카' 흐름이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은 "안보, 투자, 경제 문제는 정치적으로 협상할 수 있지만, 우리의 주권은 협상할 수 없다"며 영토 주권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경제 지표 또한 긍정적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4.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속보치인 4.3%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수출 호조와 기업 재고 감소가 성장률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여, 10월의 2.7%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노동 시장에서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비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소비가 비교적 단단한 흐름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소비가 단기적인 경기 침체 위험을 낮추고 있으며, 이는 결국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기준선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5%로 전 거래일과 동일하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bp 오른 3.61%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금리 인상이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뉴욕증시, 그린란드 긴장 완화와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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