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S&P500 지수가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하며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49,143.74로 장을 열었다. S&P500 지수는 0.32% 오른 7,001.05로 시작해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62% 상승한 23,965.0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상승세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주식들의 긍정적인 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 상장된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은 이날 개장 전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2026년 실적 전망치를 개선시키면서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5% 가까이 급등했다. 또한,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기술 대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발표될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국 금리 결정은 증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 회의는 올해 첫 Fed 금리 정책 발표의 기회로, 2026년 동안의 금리 정책 방향과 관련된 가이던스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의 결과가 금융 시장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상승세와 금리 결정 발표는 향후 경제 전망과 주가의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오는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