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복통과 변비로 고통을 겪은 끝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에 거주하는 전직 프로젝트 매니저 모하마드 사마드는 2020년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했으나, 2021년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마드는 처음 통증을 경험한 이후 몇 가지 의료기관을 찾아갔지만, 그가 받은 진단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크론병 등으로 오진됐다. 이어지는 증상은 복부의 단단한 덩어리, 심한 피로, 변비와 복부 팽만으로 악화되었고 이러한 증상은 7개월 넘게 지속됐다. 여러 의사들은 사마드가 젊어서 암일 리가 없다며 그의 증상을 가볍게 여겼다.

2020년까지 건강하게 지내온 사마드는 자신의 상태를 "인생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자평할 정도로 건강을 관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러운 통증은 그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결국 아내의 권유로 병원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5개월 동안 스트레스,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으로 차례대로 잘못된 진단을 받았다.

그 사이 사마드는 여전히 자신의 증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스트레스나 식습관, 팬데믹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혈액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염증 수치가 발견되어 그는 전문의 진료를 받게 되었고, 이후 대장내시경에서 종양이 발견되며 대장암으로 확진됐다.

그의 종양은 작은 수박 크기까지 성장했고, 최종적으로 긴급 수술을 통해 제거되었다. 검사 결과 그의 종양은 린치 증후군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러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질환으로,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원인 연구가 진행 중이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사마드는 현실적으로 다리 신경 손상과 장루 주머니 등의 후유증을 안게 되었다. 현재 그는 암 재발 없이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에 공유하며 젊은 층의 대장암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여 심각한 상태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증상이 느껴진다면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