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마운트 스털링에서 눈이 쌓인 겨울 날, 취약한 체온 조절 능력을 가진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특별한 사랑과 보살핌이 주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송아지는 아이들이 함께 낮잠을 자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농장주 태너 소렐은 지난달 24일, 출산이 임박한 어미 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나갔다가 이미 송아지가 태어난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힘든 송아지는 어미 소의 보호 없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소렐은 송아지가 어미 소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과거에 송아지를 동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던 그는 이번 송아지를 집으로 데려오는 결정을 내렸다.

소렐은 송아지를 집에 두고 따뜻한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주었으며, 직접 초유를 먹여주는 등 사랑으로 정성껏 돌봤다. 그의 아이들도 송아지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됐고, 세 살 된 아들 그레고리는 좋아하는 영화 '카' 속 캐릭터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두 살 된 딸 찰리는 송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뽀뽀를 하며 다정함을 나눴다. 이 따뜻한 모습은 하는 모습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송아지 샐리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파에서 함께 웅크리고 잠드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며, 이를 발견한 엄마 메이시는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이러한 사랑스러운 순간들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소렐는 다음 날 아침 송아지가 무사히 어미 소와 재회했다고 전하며, 송아지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소렐 부부는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송아지샐리에게 언제든지 집으로 데려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력히 이야기했다. 이들의 농장에서는 대부분의 동물이 길러져 판매되지만, 소렐 부부는 샐리만큼은 가족으로 남길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샐리의 이름이 적힌 인식표를 주문했다고 밝혀, 영구적인 가족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사건은 동물과 인간의 유대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보살핌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