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인근에 막대한 군사력을 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핵 합의 가능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과 접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는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의 외무부 장관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담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협상 결렬 이후 첫 고위급 대화로 꼽힌다.
이번 회담의 주요 초점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포괄적인 합의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 미국 측 관계자는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양보할 준비를 하고 회담에 임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대화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소식통은 이번 회담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실제 회담 진행 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개발과 더불어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 중동 내 친이란 대리 세력에 관한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반면, 이란은 핵 문제에만 협상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 간에 입장 차가 존재한다. 아라그치 장관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이란의 국방력과 미사일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번 회담은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외교부의 노력으로 성사되었다고 보도된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인 파르스 통신은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협상을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하며,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외교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군사 작전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미 국방부의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가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도 군사 작전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의 임무는 준비하는 것이고,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이 합의에 나설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의 회동 전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복잡한 외교 상황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간 긴장 관계가 이번 회담의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 고위급 회담 통해 핵 합의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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