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캐나다와 그린란드,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주로 편입하고 싶다는 발언을 농담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발언에서 그린란드를 "구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51번째 주로 만들 의도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알팔파 클럽의 비공식 만찬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 이 만찬은 참석자들이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경향이 있어 해당 발언이 농담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농담은 그의 서반구 장악력 강화 의지를 언급해온 '돈로주의'와 맞물려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그린란드 확보 의지를 확인하고, 유럽과의 협상을 통해 '완전한 접근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은 그의 재임 초기에도 반복되어 미-캐나다 관계에 긴장을 초래한 적이 있다.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도 정국 개입과 에너지 이권 확보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엡스타인과 친하지 않았다"며 그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그의 경우 수사에 관련된 정보가 공개되었음을 언급하고, 엡스타인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인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엡스타인과의 소문이나 발언에 대해 특히 강한 반발을 보여왔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대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엡스타인의 섬에 간 적이 없다는 주장도 강조하며, 관련된 농담을 한 방송인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렸다.

이런 발언과 그에 따른 반응은 외교 및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