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불만을 표출하며, 이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오픈AI가 엔비디아 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오픈AI는 연산 모델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하는 '추론' 과정에서 엔비디아 칩의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대규모 AI 모델 학습용 칩 분야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추론 작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AI 칩 시장에 새로운 경쟁 여지가 나타나고 있다. 소식통은 오픈AI가 자사의 추론 인프라에서 약 10%를 다른 칩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이 중요한 시험대에 놓이게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오픈AI의 이와 같은 결단은 엔비디아와의 투자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계가 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엔비디아가 지난해 9월 오픈AI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보류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오픈AI는 엔비디아의 투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칩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소식통은 오픈AI의 제품 로드맵의 변화로 인해 엔비디아와의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오픈AI가 현재 투자 라운드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황 속에서 오픈AI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와 다년간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AMD의 지분 10%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받았다. 또한 오픈AI는 세레브라스(Cerebras) 및 그록(Groq) 같은 AI 추론 칩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논의하며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그록과 200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픈AI와 그록 간의 협상은 중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오픈AI는 독립적인 기술 개발 및 대체 칩 탐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뉴욕 증시의 엔비디아 주가는 오픈AI의 투자 계획이 중단됐다는 WSJ 보도 이후 2.89% 하락 마감했다.
오픈AI의 엔비디아 칩에 대한 불만 표출과 대안 모색은 AI 산업 내 더 광범위한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AI 기술 발전 및 기업 간 관계에 significant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엔비디아 칩에 대한 불만 표출… 추론 영역 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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