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AI 서밋'에서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이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 생각"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과도한 불안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황 CEO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의 발전으로 인해 주식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AI 혁신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도구를 사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이든 로봇이든 도구를 사용할 것인가, 재발명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모든 이는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는 도구를 사용하여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서비스나우, SAP, 케이던스, 시놉시스를 언급하며 이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 내부에서 AI 도구를 도입한 결과, 임직원들이 반도체와 컴퓨터 시스템 설계라는 핵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이 법률 서비스 등을 대신하는 '클로드 코워크'를 출시한 이후,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확산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섹터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ETF(IGV)'는 연초 이후 약 18% 하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는 기술 업종 전반에서 나타나는 자산 재배분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결국, 젠슨 황 CEO는 AI의 발전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하기보다는 오히려 기술적 진보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불필요한 공포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AI는 단순히 기존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로운 도구일 뿐이며, 그 사용은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젠슨 황 "AI, 소프트웨어 산업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비논리적"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한미반도체 TC 본더 71% 점유, 하이브리드 본딩이 변수
한미반도체가 미국 세미콘 웨스트에서 HBM4용 TC 본더 4와 내년 출시 예정인 와이드 TC 본더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HBM용 TC 본더 시장의 약 71.2%를 쥔 1위다. 다만 실제 승부처는 기술 우위보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양산에 들어오는 시점에 있다.
오픈AI 트레일 오브 비츠 인수 협상, 함께 일한 6월에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냈다
오픈AI(OpenAI)가 엔지니어 40여명 규모의 보안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 거래액과 지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협상이 깨질 수도 있다. 오픈AI가 이 회사를 원하는 이유는 지난 6월 협업에서 이미 드러났다.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낸 그 작업 방식을 회사 안으로 들이려는 것이다.
LG전자 애플 스마트홈 7종, 애플 이름은 빠지고 사고 책임은 LG가 진다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 7종을 연내 미국·캐나다·영국에 출시합니다. 제품은 LG 브랜드로 나가며 제조·판매·고객지원은 LG가 맡습니다. 애플은 설계에 참여하지만 이름은 올리지 않습니다. LG전자는 25억대 넘는 애플 기기로 들어가는 문을 얻었고, 그 대가로 품질과 보안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