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호텔 객실에 숨겨진 카메라로 투숙객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이를 유료로 유통하는 '스파이캠 포르노'가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shocking한 보도가 나왔다. BBC는 1년여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범죄가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 및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불법 촬영과 유통은 중국 법에서 금지되어 있지만, 범죄 조직은 체계적으로 생중계 채널을 운영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탐사 과정에서 홍콩 출신 남성 '에릭'(가명)은 2023년에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자신과 여자친구가 중국 선전의 한 호텔에서 촬영된 영상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해당 영상은 수천 명이 구독하는 채널에 공유되었고, 피해 여성은 극심한 충격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이후 이들은 오랜 시간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BBC 조사팀은 텔레그램 내에서 최소 6개 사이트와 앱이 불법 촬영을 조장하는 내용을 홍보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들 플랫폼은 "180곳 이상의 호텔에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정황도 포착했다. 예를 들어, 한 사이트에서는 7개월 동안 54대의 카메라가 교체되며 운영되고 있었고, 특히 투숙객이 객실의 전원을 켜자마자 촬영이 자동으로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실시간 생중계 기능 외에도 녹화된 영상은 다운로드되어 재판매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BBC의 취재진은 중국 정저우의 한 호텔 객실에서 실제로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으며, 해당 장치는 벽면의 환기구 안쪽에 설치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탐지 장비로는 알아차릴 수 없는 형태이었고, BBC가 카메라를 제거하자마자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와 관련된 정보가 퍼졌고 운영자는 즉시 다른 호텔로 장비를 이전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하여 BBC에 따르면, 중개인으로 알려진 'AKA'라는 인물은 2022년 4월 이후 최소 22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약 3억2335만 원)을 불법적인 수익으로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는 2024년부터 호텔에 대한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불법 촬영 범죄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의 성폭력 위기 대응 단체 레인릴리의 블루 리는 "피해 영상 삭제 요청이 급증했지만, 텔레그램은 이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BBC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신고한 뒤 텔레그램 측은 "비동의 음란물은 약관 위반"이라고 하며 관리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생중계 플랫폼 중 일부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랫폼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단속 체계를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야 하며, 피해자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호텔 방에서 불법 촬영 및 유통되는 '스파이캠 포르노' 실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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