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다수의 이색 국가들이 출전한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 총 17개국이 선수 1명을 파견하며, 이들은 대체로 눈과 얼음이 어울리지 않는 지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냉,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기니비사우, 케냐, 말레이시아, 몰타, 모나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푸에르토리코, 산마리노, 싱가포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 같은 나라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특히 에콰도르에서 출전하는 클라우스 로드리게스는 1979년생의 알파인 스키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의 유일한 국가대표로 나선다. 로드리게스는 호주에서 성장하였고, 스위스에서 훈련하며 2016년에 에콰도르 스키협회를 창립하였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에콰도르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가 되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협회장, 코치, 선수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에리트레아 선수단도 주목할 만하다. 이 나라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보다 회원국 수가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랭킹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그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에리트레아의 알파인 스키 선수인 섀넌 오그브나이 아베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에리트레아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의 역사를 써냈으며,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그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에리트레아 난민 가정 출신으로, 힘든 환경을 이겨내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유럽에서도 본연의 동계 스포츠 강국이 아닌 국가들이 미니 팀을 구성하여 출전한다. 몰타, 모나코, 산마리노 등 세 나라가 이 같은 사례로, 이들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은다. 몰타는 제니 에릭센이라는 유일한 선수로 여자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며, 모나코는 아르노 알레산드리아라는 알파인 스키 선수를 파견하였다.
이번 2026 동계올림픽 대회는 그 외관만으로도 스포츠의 폭넓은 다양성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동계 스포츠의 참여는 대부분 북반구와 유럽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남반구 및 다양한 개발도상국 출신 선수들의 등장으로 그 풍경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또한 국제 스포츠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여겨질 것이다.
2026 동계올림픽, 이색 국가들의 출전 열기 고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