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넥센윈가드)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그는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에게 불과 0.17초 차로 뒤쳐지며 아쉬운 마무리를 하였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호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그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준비했다. 예선에서 그는 1분 26초 74를 기록하며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16강전에서 1980년생의 프로메거를 상대로 한 경기는 그의 예상을 넘어서는 결과였다. 레이스 초반에는 우위를 점했으나 점차 후퇴하며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상대에게 0.17초 늦게 도착하게 된 것이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32명의 선수가 2명씩 짝을 지어 블루와 레드 코스에서 한 차례씩 경쟁하여 상위 16명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16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상호는 토너먼트에서의 싸움이 중요한 시점이었으나, 그의 페이스가 점차 하락함에 따라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상호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까지 보였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결실을 얻지 못해 유감이다"라고 밝혔으며, 팀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스노보드라는 극한의 경쟁에서의 패배는 그의 경험을 더 깊게 하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학습이 될 것이다.
이상호의 탈락은 한국 스노보드 사상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만큼,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선수가 경험한 이번 패배는 물론 아쉬운 결과였지만,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의 스노보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호와 같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두도록 응원해야 할 시점이다.
스노보드 선수 이상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아쉽게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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