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매체들, 특히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이 단순한 무역을 넘어 첨단 기술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SK그룹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STI의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장쑤성 우시시의 두샤오강 당서기는 박성택 SK 중국 대표가 이끄는 대표단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를 논의했다. 우시는 이제 SK그룹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되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과 SK 의료 복합단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법인은 230억 달러를 투자해 장쑤성 내 최대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우시에서는 총 30억 위안 규모의 의료 복합단지가 건설 중이며, 이는 500병상 규모의 SK 우시병원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병원은 올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TI는 광둥성 광저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00억 위안 규모의 전력 반도체 지능형 제조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교수는 이 대통령의 방중 이후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한국과 중국 간의 첨단 기술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중국의 신질 생산력 발전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이들 기업에게 유리한 인재와 자원, 정책 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대중국 누적 실질 투자액은 1046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방중 이후 한중 경제 협력 가속화, 첨단 산업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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