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17·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전체 6위로 결선에 진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예선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진행되었으며, 최가온은 82.25점을 기록하며 무난히 통과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9번째로 나선 최가온은 안정적인 점프와 턴을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다만, 2차 시기에서는 마지막 점프에서 착지에 실패해 점수가 부여되지 않았다. 하프파이프는 특정 기술과 난이도를 기준으로 심사하는 종목으로, 예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최가온은 오는 13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에 예정된 결선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그녀는 2008년 11월생으로, 2023년 X게임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던 유망 선수다. 2024년에 발생한 허리 부상으로 긴 재활 과정을 겪었으나, 최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올림픽 메달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최가온이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스키 역사상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클로이 김(미국)은 90.2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3연패 도전 기대를 높였다. 클로이 김은 이번대회 이전에 부상을 당했지만 뛰어난 기술력으로 그 우위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시미즈 사라가 87.50점으로 2위, 매디 마스트로(미국)가 86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힘찬 경쟁을 예고했다. 최가온과 함께 출전한 이나윤(경희대)은 예선에서 통증으로 인해 2차 시기를 포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각국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가온이 결선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그녀의 도전은 한국 스노보드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 동계올림픽 결선 진출…금메달 도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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