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가 최근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이 놀이기구는 쇠로 된 구조물에 말 여섯 마리를 배치하고, 관광객이 말을 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말들은 약 1m 간격으로 원형으로 돌며, 직원들이 말들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탑승 시간은 약 5분이며, 요금은 회당 30위안(약 6300원)이다.
이 회전목마는 지난 6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인기를 얻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각종 비판과 논란이 급증했다.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지속적으로 빙빙 도는 모습이 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까",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놀이기구로 사용하는 것은 반대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말의 해(2021년)는 말 학대가 증가하는 해였다"라는 주장을 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는 "이런 주장을 할 경우 농업에서 소나 당나귀를 이용하는 것 또한 문제 삼아야 하느냐"며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러한 찬반 양론이 따른 가운데, 결국 해당 관광지 측에서는 논란을 고려해 2월 8일까지 예정된 회전목마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최근 사회적 반발이 고조되면서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이 사건은 동물 권리와 관광 산업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러한 논란은 관광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놀이기구 운영 방식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물 학대의 기준과 관광 산업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시점에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 운영 중단…동물학대 논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