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네소타주에서의 강경 진압 작전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원숭이에 비유한 영상에 대해 전국민의 품위와 예의를 믿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미국 국민이 이런 식의 논의를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BS 방송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ICE의 최근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언급하며, 작전 진행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지적했다. 그는 "2000명 이상의 요원을 투입했지만, 이들이 명확한 지침과 적절한 훈련 없이 행동했다"며, "주택에서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어린 자녀를 이용해 부모를 유인하거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은 군중에게 최루탄을 사용하는 일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민 단속 작전으로 인해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를 "심각하고 위험한 일탈"로 규정하고, "이런 일이 우리가 믿고 있는 미국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원숭이 오바마’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장면을 포함했다. 이러한 행동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고, 백악관은 다음 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답은 미국 국민에게서 나올 것"이라며, 자신이 만난 많은 사람들의 품위 있는 태도가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담론이 더욱 커져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지지하는 방식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정치적 논의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반발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오바마, 트럼프의 인종차별 발언에 강력 반발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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