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타인, 미국의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알려진 그는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 부정적인 검색 결과를 감추기 위해 필리핀의 온라인 홍보업체를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그의 친구이자 공범인 알 세켈과 나눈 이메일에서 이러한 활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언급했다.
2015년에 사망한 세켈은 길레인 맥스웰의 형부로서 엡스타인 관련 자료의 평판 관리를 도와온 인물이다. 그는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검색 엔진 최적화(SEO) 전략을 설명하며 "특정 검색 결과는 관련 링크가 증가함에 따라 노출 순위가 높아진다"라고 밝히며 필리핀에 있는 팀이 엡스타인과 관련된 가짜 사이트와 링크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켈은 엡스타인과 그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긍정적으로 홍보할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부정적인 검색 결과를 덮어버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팀은 엡스타인과 관련된 호의적인 기사와 링크를 제작하고, 엡스타인의 사업 및 자선 활동이 강조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마련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부정적 검색 결과를 줄이는 데 필요한 링크가 더욱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부정적인 정보가 아래로 밀려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엡스타인은 이와 관련하여 "비용이 월 1만 달러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불평하며 관련 비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세켈은 이어서 엡스타인에게 필리핀 팀이 특히 '제프리 엡스타인 감옥'이나 '제프리 엡스타인 소아성애자'와 같은 부정적인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실제로 그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부정적인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스크린샷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정보를 은폐하려는 엡스타인의 시도는 단순한 개인 평판 관리 차원을 넘어, 대중의 인식과 언론의 이미지를 관리하려는 여러 형태의 회색 전략을 반영한다.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논의와 사회적 규범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엡스타인, 필리핀 업체 통해 부정적 검색결과 조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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